정보공유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하는 방울토마토 시기별 순치기 방법

  1. 왜 방울토마토는 순치기를 해야 할까요?

방울토마토를 화분이나 텃밭에 심고 가만히 두면 알아서 잘 자랄 것 같지만, 어느 순간 밀림처럼 우거진 모습을 보게 됩니다. 가지와 잎이 너무 많아지면 토마토가 쓸데없는 곳에 힘을 쓰느라 정작 열매를 크게 키우지 못해요. 영양분이 여러 갈래로 분산되기 때문이죠. 게다가 잎이 너무 빽빽하면 바람이 통하지 않아 곰팡이가 생기거나 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불필요한 가지를 잘라주는 순치기를 해야 합니다. 순치기만 제때 잘해줘도 훨씬 알이 굵고 달콤한 방울토마토를 수확할 수 있답니다.

성장 시기 주요 작업 순치기 목적
1. 초기 (정식 후 2~3주) 첫 번째 곁순 제거 영양분이 다른 곳으로 새는 것을 막아줍니다.
2. 중기 (꽃이 피는 시기) 첫 꽃차례 아래 곁순 정리 원줄기를 튼튼하고 곧게 키우기 위함입니다.
3. 비대기 (열매 맺히는 시기) 주기적인 곁순 제거 및 아랫잎 정리 바람을 잘 통하게 하고 햇빛을 골고루 받게 합니다.
4. 성숙기 (열매가 익는 시기) 노화된 잎과 병든 잎 제거 병해충을 예방하고 열매로 영양을 집중시킵니다.
5. 후기 (수확 마무리 시기) 생장점 자르기 (적심) 키 성장을 멈추고 남은 열매를 빠르게 키웁니다.

시기별로 알아보는 방울토마토 순치기 실전 가이드

방울토마토는 자라는 단계에 따라 손봐줘야 하는 부분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다음 단계를 차근차근 따라 해보세요.

1단계: 아기 토마토 시기 (원줄기에 힘 실어주기)

땅에 아주심기를 하고 나면 2~3주 뒤부터 폭풍 성장을 시작합니다. 이때 메인 기둥이 되는 줄기와 옆으로 뻗은 큰 잎사귀 사이에 겨드랑이처럼 쏙 올라오는 작은 싹들이 보일 거예요. 농가에서는 이것을 곁순이라고 부릅니다. 이 곁순들은 보이는 대로 바로바로 손으로 뚝 부러뜨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은 메인 줄기가 튼튼하게 자라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싹이 영양분을 빼앗아 가지 않도록 초기에 잘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단계: 노란 꽃이 피는 시기 (기둥 바로 세우기)

줄기가 조금 더 자라면 드디어 첫 번째 노란 꽃 무리가 피어납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첫 번째 화방이라고 부르는데, 쉽게 말해서 첫 꽃차례 혹은 첫 꽃줄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이 첫 꽃줄기 바로 아랫부분에 자라는 곁순들은 힘이 아주 강해서 그냥 두면 줄기가 두 갈래로 갈라져 버립니다. 우리는 외줄기로 길게 키울 예정이므로, 첫 꽃 아랫부분의 곁순들은 보이는 즉시 깨끗하게 정리해 줍니다. 이렇게 해야 기둥 줄기가 하늘을 향해 곧고 건강하게 뻗어 나갈 수 있습니다.

3단계: 주렁주렁 열매가 맺히는 시기 (바람길 만들어주기)

꽃이 지고 파란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면 토마토 덩굴이 제법 무성해집니다. 이때는 매일매일 새로운 곁순이 돋아나므로 눈에 보일 때마다 떼어주셔야 해요. 그리고 아래쪽을 보시면 처음에 자라났던 땅에 가까운 잎들이 서서히 누래지거나 흙이 튀어 지저분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아랫잎들은 이제 제 역할을 다했기 때문에 과감하게 가위로 잘라줍니다. 아래쪽 공간이 훤해지면 바람이 숭숭 잘 통해서 병도 안 걸리고, 햇빛도 아래까지 잘 들어와서 열매가 골고루 익게 됩니다.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하는 방울토마토 시기별 순치기 방법

4단계: 수확을 마무리하는 시기 (남은 열매에 올인하기)

방울토마토가 줄기마다 가득 열리고 위쪽 꽃줄기가 5~6개 정도 생겼다면, 이제는 키 성장을 멈춰야 할 때입니다. 계속 키만 키우면 맨 위에 열리는 토마토는 채 익지도 못하고 날씨가 추워져 버리거든요. 그래서 맨 꼭대기에 있는 성장점 줄기를 싹둑 잘라줍니다. 농가 전문 용어로는 적심이라고 하는데요, 쉽게 말해 머리를 잘라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머리를 잘라주면 토마토는 더 이상 키를 키우지 않고 이미 열려 있는 아래쪽 열매들을 빨갛고 달콤하게 익히는 데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게 됩니다.

초보 집사님들을 위한 순치기 꿀팁과 주의사항

순치기를 할 때는 몇 가지 조심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우선 가위보다는 손으로 곁순을 꺾어주는 것이 좋은데요. 곁순이 작을 때 옆으로 살짝 밀면 툭 하고 잘 부러집니다. 가위를 사용하면 가위에 묻은 병균이 다른 식물로 옮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가지가 너무 굵어져서 가위를 쓰셔야 한다면 반드시 소독을 한 뒤에 사용해 주세요. 그리고 비가 오는 날이나 습한 날에는 순치기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처 부위가 빨리 마르지 않아 세균이 침투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햇빛이 쨍쨍하고 건조한 날 오전 시간에 해주시면 상처가 금방 마르기 때문에 토마토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